미르(МИР)란 'Mission Jesus in Russia'의 러시아 약자(Миссия Иисус в России)로서, 평화 혹은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르 선교회는 1996년 6월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사역하던 몇몇 한인 선교사들이 러시아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목표로 선교지 현장에서 결성한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이 날은 러시아의 날!

Posted on 오전 9:20 | By 이희재 | In

이 날은 러시아의 날!

1. 이 날은 러시아의 날

오늘은 러시아 제헌절(러시아의 날) , 이날이 없었으면 선교사들도
이 땅에 못 들어 왔을 것이다.
안토니나 전도사는 어제 손자 미샤를 보게 되어 너무 기뻐한다.
미샤는 미하일의 약자로 성경의 천사장 미가엘을 말한다.
둘째 아들 게라는 몇 해전 러시아 자매 올가와 결혼하고, 이제 아들을 낳았으니
안토니나와 게나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되었구나.
주께서 저희 가족을 약 13여 년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로 보내신 후
몇 달 지났을 때 길에서
만나 전도한 그녀의 가족이 그렇게 귀한 보배인 줄 누가 알았으리요.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사랑과 섭리에 감사드린다.
디베랴교회, 미르신학교, 미르선교회의 기둥같은 사역자 집안으로서
주께서 세워주시기를 기원한다.
한 때 디베랴교회의 러시아목회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아픔과 방황하다가
미르고려교회 창립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그의 가족들.....
약 11여년 전 우리 늦동이 종한이가 러시아 병원에서 태어날 때 아내 옆에서 그렇게 울며 간구했던 안토니나를 어찌 잊으리오.
“천하 범사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전3;1-11)

2. 불청객같은 천사들

지난 토요일 밤 가난한 장교부부는 ,2살도 안된 아기와 함께
모스크바에서 승용차로 10시간이나 걸려
힘들게 이곳 상트 페테르부르그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대장정의 여정을 떠났다.
가장 저렴한 방과 주일 예배드릴 곳을 알선해 달라는
메일을 받고 머뭇거리다가 우리 집에서 밤중에 맞이하게 되었다.
문제는 새벽에 느낫없이 내 머리에 현기증이 일어나고 급체 현상이 일어나
손님은 왔는데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여러 복합적인 염려가 잠재적인 스트레스로 온 것 같다.
아니면 리처드 범브란트등의 고난과 소명에 대한 간증들이 충격적이었든지....
그날 토요일 새벽은 멀리 떨어진 드베리의 선교사가 새벽같이 나타났다.
그를 위하여 선교센타 열쇠가 필요할 것 이라고 생각하던 차이다.
또한 모스크바의 가까운 선교사가 예고 없이 전 날 간결한 전화 한통화로
무작정 아내와 함께 이곳 역전에 아침에 도착한다고 한다.(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즈음 미르선교사들은 비자갱신, 가족 소천등 다양한 사유로 출타중이다.
며칠전 미르한인교회 충성스런 어느 여집사의 가족이 철수하여 조촐한 송별회를 가졌다.
미르한인교회와 디베랴교회는 같은 시간 대, 다른 지역, 장소에서 예배드리기에
상당히 약해진 미르한인교회를 보면서 마음의 부담을 느끼던 참이다.
8-9년 전 어느 동역자가 러시아를 갑자기 떠나면서 유학생들이 오후에 연합예배 드리다가
주의 강권하심으로 미르한인교회가 태동되고(2000년) 그때 처음 첫 사랑의 한인교회를 어찌 잊으리요. 그후 여러 선교사들이 돌아가면서 담당목회자가 되고, 여러모로 수고하였던가.
하지만 담당선교사가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미르한인교회는 한숨이 나오는 지경까지 내려 갔는지도 모른다.. 이제 또다시 한인교회를 향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갈망이 일어나고 있다.

3.빈 봉투의 부탁 전화
여름 이곳은 여러 팀들이 방문하곤 한다.
장신대 전 총장 서정운 교수님부부도 따뜻한 정을 남겨놓고 다녀가셨다.
어느날 아침기도회 가는데 모스크바 역전을 어느 자매가 쓸쓸히 건너가더라.
또한 유학 마치고 돌아가는 어느 자매가 러시아 교회에 무언가 선물 보따리를 전해
달라기에 국립유학원을 아내와 더불어 오랜만에 들러 보았다.
사랑하는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래동안 보이지 않았던 중국 자매 양양이, 몽골에서 온 보석같은 바야라 청년, 그를 전도한 풀룻 부는 자매, 피아노 치는 자매등 광야의 식탁이 마련되었다..
그후 반가운 전화가 왔다. 바로 어느 자매가 가이드하던 20여명의 서남노회 북방선교회
목사님 부부들이 조용히 이곳을 다녀가던 중 제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 교단 선교사들 부부라도 함께 저녁 식사하자고 한다.
“빈 봉투10개도 필요해요”.
누군가의 부탁대로 빈 봉투를 전해주며 반가운 얼굴 ,동역자들을 보게 되었다.
나이든 모습들이 역력하다. 목회가 선교보다 더 어려운가보다.( 참여한 선교사 모두 봉투선물을 받다).

4.사랑의 전기밥솥
러시아 디베랴교회의 야유회는 버스를 빌릴 여유도 없고 해서 장소를 물색하다가
루터란신학교를 두두렸다.
주일 예배드린 후에 다같이 버스타고 가기가 가깝고
샤슬릭(러시아, 중아아시아에서 굽는 전통적인 숯불 고치 )을
해먹기 좋은 곳이라 여겨졌다.
약간의 사용료를 드리며 그곳에 갔더니 여호와 이레였다.
학교 뒷 편에 아예 샤슬릭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여름이 오면 많은 성도들이 고향으로 가거나 시골 농장으로 가기에
미리 남은 자들과 떠나는 이들이 작별의 교제를 갖곤 한다.
미르고려교회 성도 18명이 지난 달 담당 목회자와 더불어 한국을 약 열흘간 다녀왔다.
이미 짜여진 일정으로 우리 새하늘 선교회와의 만남이 예측을 불허했다.
그들이 한국에서 작은 전기밥솥을 선물받고 싶어 한다고 전해듣고
바로 리더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상당히 일정등 유동적이라서 만남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라....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막 21;22-25)
미르고려교회 팀들이 돌아오는 날까지도
주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느냐 궁금하였다. 더욱이 한국 사정도 촛불집회등 어려운 때인 것 같아...
놀랍게도 이 인석, 김수덕 집사, 방형민 형제가 환영회에 참석하고
이인석회장이 축사와 더불어 전기밥솥 20개를 선물로 전했다는 소식이
사방으로 전해 들어 왔다. 할렐루야!
사랑의 전기밥솥을 통하여 주의 사랑이 멀리 멀리 전파되기를 기원합니다.

5.감당할 시험밖에는
제 15차 CIS(구소련) 한인선교사 대회가 여러 조율끝에
내년 6월에 알마타에서 열리게 되었다. 명실공히 구 소련을 품는 선교사대회로
회복하는 어려움이 많았다.
중앙아시아의 선교 포럼등이 왕성히 이루어지며 러시아와의 차별성이
무르익고 있기에 러시아도 따로 관심을 갖곤 하였다.
허나 정치, 경제, 문화, 언어적으로 특히 고려인들은 CIS(구소련)
전역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어떤 모습이든지 선교공동체로 그동안의 역사를
살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인지, 막연한 CIS에 대한 미련과 집착인지, 아니면 주의 비전인지 기도할 때이다. 사실 선교사들의 연합 사역에는 복합적인 갈등과 회의와 현상들이 종종 일어난다. 오직 위로부터 오는 성령을 따라 기도하는 길밖에..
아무쪼록 살아계신 주의 예비하심과 풍성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선교동역에 감사하며)

1.미르신학교의 비전과 사역자들(미하일,게오르기,빅토르목사등)위해( 신학생 충원,교수,장학후원,이사회구성,기숙사등)/ 성령이 일하시는 미르선교회 동역/러시아와 CIS(구 소련) 선교부흥과 네트웍, 시카고선교대회등
2.디베랴교회 사역자들 생업(뾰뜨르,김레나,천 엘레나 전도사등)과 생명과 전도의 역사, 자체 건물(사랑의 집)
*성도들을 양육하는 사역자들을 세워주시고 청년 모임, 주일학교등 부흥케 하소서
3.가족 새 비자(러시아 비자법) 관련하여 한국 방문 등 일정및 상당한 필요...
저희는 새 비자법 변경으로 ( 외국인은 본국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고,
학생비자나 노동비자, 영주권등 있어야 하는 좀 번거러움, , .. 부득이 새로운 비자를 요함) 8월초 한국을 한달간 방문 예정입니다.
*청량리중앙교회(김 성태목사) 청년 비전트립(7/1-7/10)/주의 비전과 동역 ,돕는 손길등

2008.6.12

러시아 선교사 이 희재, 김성은(종은, 종한)드림

메일; hjlee-mir@hanmail.net

7-911-124-1971(HP),7-812-572-7517,572-751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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