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МИР)란 'Mission Jesus in Russia'의 러시아 약자(Миссия Иисус в России)로서, 평화 혹은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르 선교회는 1996년 6월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사역하던 몇몇 한인 선교사들이 러시아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목표로 선교지 현장에서 결성한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네바강에서 흐르는 주의 사랑

Posted on 오전 9:20 | By 이희재 | In

네바강에서 흐르는 주의 사랑

지난 토요일(4/26) 선교사 자녀학교에서는 특별 바자회가 있었다.
러시아 학교(구 선교사 자녀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한나절 하는 일정이다.
아내 김 성은 선교사는 김밥을 팔려고, 나는 차를 태워 주느라 함께 가다.
한 3년 전만해도 큰 아들 종은이가 그 학교를 다니고 내가 명색이 이사로서
섬길 때만해도 자주 자주 들르곤 하였는 데 지금은 마음이 좀 멀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바로 바자회 소란한 곳을 피하고 어딘가로 가서 러시아 부활주일
준비를 하여야겠는데, 그 때 반가운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나를 불러서 가 보았더니 그의 어머니 차량이 자갈 진흙같은 곳에
박혀서 앞뒤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다.
오늘 나에게 떨어진 짐으로 느껴지다.
4명 장정이 밀고 땡겨도 꼼작 안하더라.
누군가 밧줄을 빌려오고 공사중인 덤프트럭에 붙들고 조금 끌다가 줄이 끊어지다.
마침 그 옆의 포크레인의 도움으로 결국 건짐받다.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시68;19)"
바로 그 어머니가 오늘 우리 종한이 11살 생일 모임에 여러 소년들을 차에 태우고
비교적 먼 우리 집까지 오다.
여러 외국, 한국의 종한이 친구들이 함께 모이니 복잡하나 주의 사랑이 흐르는구나.
사모들과 몇몇 기사 역활을 하던 아빠들도 자연스럽게 오찬을 나누다.
그럴 줄 알았으면 여러 아빠들을 초대할 것을.
어느날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아침에 전화가 왔다.
우리 종한이(러시아에서 태어난)가 38.5도의 고열로 빨리 집으로 데려가라는 통보이다.
점심 시간후에 그러겠다고 하였더니 점심시간 전에 와야 된다고 하더라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된다고 하기에 조금 서운하였다.
아내는 약간의 알레르기 현상으로 지쳐있고.
조금 미적거리고 있었다가 이번에는 교장 테미 여사의 정중한 전화를 받다.
종한이가 몹시 아프다고 누군가를 보내야 한다고...
이제 차로 급히 가고 있었다. 빠른 길을 찾아 달렸다. 허나 곧 교통체증으로 막히기 시작하다.
기도가 절로 나온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
"어느 저명한 목사의 간 ,신장이식 수술 소식을 듣고도 무감각한 생각이 나다."
또한 염려가 되던 집주인의 전화를 받고 아내가 집세를 뒤로 미루는 은혜를 입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벧전5;6-7)

미르선교회의 두날개

미르 신학생들과 교수 사역자, 미르선교사들이 핀란드만 레피나 지역의 수양관으로
수련회 가는 날이다(4/17-18). 출장중인 선교사들, 적은 신학생, 분주한 러시아 사역자들
과연 누가 가고 누구차로 어떻게 가나.
신학생 나쟈의 3살아기를 내차에 그냥 태우다(원래 러시아에서는 어린아이 위한 특수의자 착용하여야 하나)
아이까지 19명의 미르공동체 모임이었다.
어느 선교사 부부의 25년 은혼식(?)을 포기하고 참여토록 강권하다.
나중 그 사모의 러시아말로 직접 간증하는 것이 은혜롭다.
"좋은 수양관에 가는 줄 알고 따라 왔는 데, 와 보니 그저 그렇고 수영할 시간 도 없고
계속 강의와 기도회였으나 .... 카잔스키 빅토르목사의 특강 '러시아 부활절의 유래가 어떠한가,,, 공산시절에도 왜 부활절(파스하)을 없애지 못했을까' 선교사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미르신학교 러시아 학장 미하일 목사가 미르 선교회의 두 날개가 잘 날아야 하는 데
한 날개는 선교사들이요, 또 한 날개는 자기네 러시아 사역자라 하면서 우리 선교사들 가운데 나오게 하고 중보기도 할 때 감동이 오다.
하지만 실제 러시아 목사들의 미르선교회 소속감은 아직 약하다.
이골목사는 나보고 기뻐하라고 한다.
6교회가 순식간에 생긴다고 한다.
최근의 자기교회 예배드리는 문화회관이 팔려 쫓겨나게 되면서도 여유있게 대답한다.
5-6개 가정교회로 흩어서 예배드리면 문제 없다고 한다.
그 교회는 성결교단 장 선교사(지금은 그의 후임 최선교사)가
주로 키우고 제자훈련 시킨 교회이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않음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약4;2-3)
크레이그 그로셀의 저서 “목사로 산다는것”을
어느 선교사로부터 빌려보다.
주앞에 꾸밈이 없고 진솔한 고백이 다가온다.
"겸손히 도움을 청하라... 일상에서 거룩함을 구하라
단 한분을 위해 살라....하나님께 끝까지 맡겨라.....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나의 교만......"
나로드나야 재래시장을 또 다시 가보다.
김레나와 스타스 부부 어제 조그만 지갑을 잃어 버리고 계속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스타스가 일터를 잃어 버리다.
귀하고 믿음직한 스타스집사가 안타까워 마침 현대 자동차공장이
이곳 상트페테르부르그에 들어선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초면인 담당과장에게
전화를 걸고 추천하다. 원래 이런 일은 나로서는 드문 일 인 것 같다.

선교사들에게 원하는 도서 주문의 선물이 있었다.
나와 내 아내는 무엇을 주문했는 지 정확히 생각이 안난다.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참으로 놀랍다.
"...회심한다...이전의 모든 고민과 마음의 고통은 떠났다고 확신한다. 그후 여전히 괴롭히는
시험의 문제, 기질의 문제가 다시 나타난다..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성품을 굳게 세워가시고 연단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돕도록 준비시킨다...하나님은 우리의 심각한 어리석음속에서도 선을 이끌어 내실 수 있다.하나님은 메뚜기가 먹어 버린 수년의 시절을 회복하실 수 있다,,"
프랑크 루박(로바흐)의 편지는 실제 영적인 공감과 도전이 된다.
"어떠한 고백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왜냐하면 사람들의 과거를 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시간 전의 우리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이다.."
5/1 연휴 미르한인교회 학생들과 미르고려교회 청년들과 야유회가 있었다.
예전 같이 풍성하지 않은 미르한인교회 현실을 돌아보며 함께 기차를 타다.
얼마나 줄이 많이 서 있는 지 간신히 기차표를 사는 라리사 집사. 바람이 약간 불어 쌀쌀함을 느끼는 날....
그러나 그날 아침 묵상의 힘이 지렛대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이들에게 주의 기쁨과 평화가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아무쪼록 그리스도의 사랑을 새롭게 알아가며 복음의 능력이 역사하는 은혜를 기원합니다.

2008.5.3
러시아 선교사 이 희재, 김성은(종은,종한)드림

기도 부탁드립니다(선교동역에 감사하며)

1.미르신학교의 비전과 사역자들(미하일,게오르기,빅토르목사등)위해( 신학생 충원,교수,장학후원,이사회구성,기숙사등)/ 성령이 일하시는 미르선교회 동역/러시아와 CIS(구 소련) 선교부흥과 네트웍, 시카고선교대회
2.디베랴교회 사역자들 생업(뾰뜨르,김레나,천 엘레나 전도사등)과 생명과 전도의 역사, 자체 건물(사랑의 집)
*성도들을 양육하는 사역자들을 세워주시고 청년 모임, 주일학교등 부흥케 하소서
3.가족 새 비자(러시아 비자법) 관련하여 한국 방문 등 일정 및 상당한 필요...

메일; hjlee-mir@hanmail.net

7-911-124-1971(HP),7-812-572-7517,572-751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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