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МИР)란 'Mission Jesus in Russia'의 러시아 약자(Миссия Иисус в России)로서, 평화 혹은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르 선교회는 1996년 6월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사역하던 몇몇 한인 선교사들이 러시아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목표로 선교지 현장에서 결성한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소개

Posted on 오후 10:37 | By 익명 | In

유럽으로 통하는 창(窓) - 계획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테르파블로프스크(베드로-바울) 요새.(사진은 밤 10시 30분 경 백야모습)


표트르1세(피터대제)의 청동 기마상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입니다. 제정(帝政) 러시아 당시 수도로서 1924년 레닌이 죽자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라 불렀습니다. 그 후 1980년대 개방화가 진전되면서 1991년 러시아어(語)의 옛이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되찾았으며, 페테르부르크로 약칭하기도 합니다. 현지에서는 그냥 뻬쩨르, 혹은 에스페베(SPB)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703년 표트르 1세(피터대제)가 러시아 절대왕정의 새로운 수도, 즉 ‘유럽으로 열린 창(窓)’을 건설하기로 하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를 세운 것이 이 도시의 기원입니다. 1712년 수도가 모스크바에서 이전해 오면서, 장대한 도시계획에 따라 건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부터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는 말 그대로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는 창구가 되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지입니다. 철도는 모스크바, 무르만스크등 자국 내의 여러 도시와, 헬싱키, 바르샤바 등으로 12개의 노선이 방사상으로 뻗어 있고 시내에는 1955년 지하철이 개통되었습니다.





메뜨로(지하철)로 내려가는 매우 깊은 에스컬레이터. 긴것은 100m에 달하기도 함.



유난히 화려한 지하철 역 모습.


시 남동부 연안의 항구는 최대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러시아 제1의 무역항(貿易港)입니다. 폴란드, 영국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정기항로가 열려 있고, 또 네바강의 하항(河港)으로서 백해(白海) 및 볼가강 수로(水路)와 연결되는 러시아의 북서쪽 종점으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공로는 런던, 파리, 베를린 등에 노선이 개설되어, 모스크바 다음 가는 국제항공의 요지입니다.



북방의 수도(水都) - 물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네바강(江)에서 바라본 겨울궁전 에르미따쥐의 야경.



그리스도 부활 사원(일명 피의 사원)으로 가는 운하.


페테르부르크는 네바강(江) 하구의 101개의 섬과 함께 강 양안(兩岸)에 계획적으로 건설된 도시입니다. 말라야(小)네바강, 발샤야(大)네바강을 비롯한 수십 개의 분류(分流)에 놓인 500여 개의 다리로 연결된 정연한 거리는 ‘북방의 수도(水都)’로 불려왔습니다.


북위 60°의 고위도 지역(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중 북극권에 가장 가까운 도시)이면서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보여, 남쪽의 모스크바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1월 평균기온 -7.6℃, 7월 평균기온 18.4℃이며 6∼7월에는 백야(白夜) 현상이 나타납니다.



혁명의 도시, '영웅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피의 일요일'의 무대였던 겨울궁전(현 에르미따쥐 박물관)



10월 혁명 당시 진격 신호의 포성을 울린 군함 오로라호(사진출처 네이버)


제정(帝政)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절대왕정에 대한 혁명운동의 온상이었습니다. 또 20세기에 들어서서는 노동운동 및 공산혁명운동의 무대로서 1905년 ‘피의 일요일’사건(노동자들의 평화 행진에 경찰이 발포하여 600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으로 시작되는 러시아 제1혁명과, 1917년의 2월혁명, 10월혁명으로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혁명이 일어난 곳입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8월부터 29개월 동안 독일군의 포위 속에서 40만 명이 아사(餓死)하면서도 시를 지켜내어 ‘영웅도시’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를 무대로 한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헐리우드에서도 종종 전쟁영화의 무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학술과 문화의 도시 - 러시아의 머리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자존심 이삭성당.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이삭성당의 내부. 천정 중심에 성령을 뜻하는 비둘기의 모양이 보인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심장’이고,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머리’라고들 말합니다. 그 말처럼 세계 유산 목록에 등록된 역사 문화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서구주의(西歐主義) 운동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0여 년에 걸친 제정 러시아의 수도로서 뛰어난 교육, 문화시설이 많은데, 그 건설과정에서 표트르 1세와 역대 차르(황제)가 심혈을 기울였고,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초빙된 건축, 조각의 거장(巨匠)들이 건설에 참여하였습니다.


문화시설로는 키로프 기념극장, 푸슈킨 기념극장, 고리키 문화궁전, 러시아 민족박물관(옛 미하일로프 궁전), 자연사(自然史) 박물관, 겨울궁전(冬宮, 현재의 에르미타쥐 박물관)이 있습니다.



여름궁전(夏宮)의 정원 분수



푸쉬킨 드라마 극장


그 밖에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성당, 여름궁전(夏宮), 성(聖)이삭성당 및 10월혁명 때 혁명본부가 설치된 스몰리니 궁전, 제정(帝政) 말기의 국회의사당인 타우리데 궁전 등이 있습니다. 또 작은 기념물도 많은데, 푸슈킨의 시(詩) 《청동의 기사》로 알려진 데카브리스트 광장에 있는 표트르 1세 기마상(騎馬像)이 유명합니다.


네바강 강변에는 알렉산드르네프스키 수도원, 그 가로변에 스트로가노프 궁전·카잔 수도원·아니치코프 궁전 등을 비롯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으며 도스토예프스키와 차이코프스키의 묘도 이곳에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무덤


이삭 광장(보이는 건물은 시의회)